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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서울 나들이(필름감성, 카페, 포토존)

by memo1953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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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필름카메라 열풍이 다시금 불고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의 고화질 사진에 익숙해진 지금, 오히려 감성적인 색감과 거친 입자감을 가진 필름사진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서울에는 이런 감성을 살려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요즘 핫한 서울 나들이 코스를 중심으로, 필름감성으로 가득한 포인트들과 사진 찍기 좋은 카페, 그리고 인스타 포토존까지 소개해드릴게요.

 

필름감성으로 가득한 거리들

서울 도심 속에도 필름카메라로 담으면 더욱 멋진 장소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연남동과 익선동이 있는데요, 좁은 골목길과 아기자기한 간판, 벽화들까지 하나하나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합니다. 특히 연남동의 경우, 오래된 주택가를 리모델링한 상점들이 모여 있어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해 질 무렵 노을빛이 퍼질 때쯤 필름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면, 따뜻한 색감의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익선동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한옥과 현대적인 요소가 결합된 공간으로, 낮보다는 저녁 시간이 더욱 감성적입니다. 붉은 조명이 켜진 골목길에서 필름카메라를 들고 조용히 산책을 즐기며 사진을 찍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이런 감성을 즐기기 위해서는 너무 밝은 렌즈보다는 감도 높은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삼각대 없이 손으로 찍더라도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이 필름사진만의 매력입니다.

감성 카페에서 한 컷

서울에는 필름카메라와 찰떡궁합인 감성 카페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성수동의 ‘어니언’은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건물과 넓은 채광창 덕분에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는데, 이 분위기 속에서 찍는 필름사진은 감성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노출이 안정적으로 들어오므로 초보자도 실패 없는 사진을 찍기 좋아요. 또한, 한남동의 ‘오르에르’는 베이지톤의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 덕분에 인물사진이나 정물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공간입니다. 커피 한 잔을 테이블에 두고 창가에 앉아 찍으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출됩니다. 이런 카페에서는 ISO 200~400 정도의 필름을 활용해 보세요. 실내조명이 과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톤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감성 카페들은 대부분 인기 있는 장소라 사람들로 붐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픈 시간 직후 혹은 평일 오후 시간을 노려 방문하면 여유롭게 촬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끔은 바리스타 분들과 소통해 촬영 허가를 받는 것도 매너입니다.

 

인스타 감성 포토존 정복

요즘 서울 나들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스타 포토존입니다. 남산 아래 ‘피크닉’ 전시관, 성수동의 ‘플랫폼엘’, 그리고 동대문 DDP 주변은 필름카메라로 담기 좋은 구조물과 빛이 공존하는 장소입니다. 특히, DDP의 곡선 구조는 필름 특유의 빈티지한 색감과 매우 잘 어울려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홍대 주변에는 벽화 골목이나 아트페인팅이 많은 공간들이 포토존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기보다 자연스럽게 걸으며 찍는 것이 훨씬 감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포토존 촬영 시 주의할 점은 빛의 방향과 그림자입니다. 필름은 보정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구도를 신중하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루프탑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야경, 골목 안 붉은 벽돌 건물, 계단에 앉은 연출컷 등 감성을 더해줄 포인트는 정말 다양합니다. 장소 자체보다도 나만의 시선으로 그 공간을 해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요즘은 다회용 필름카메라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누구나 감성사진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감성을 자극하는 필름카메라는 서울이라는 도시와 찰떡궁합입니다. 평범한 나들이도 필름카메라를 들면 특별한 하루로 탈바꿈하죠. 이번 주말, 필름카메라 한 대 챙겨 들고 서울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나만의 감성사진을 남겨보세요. 조용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담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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